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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저가 매수에 배럴당 32달러 회복

FX분석팀 on 01/25/2016 - 07:32

현지시간 2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9% 상승한 배럴당 32.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거래소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9.16% 오른 배럴당 32.52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유가 급등에 대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하기 시작했고, 안도 랠리가 시작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들은 공급 과잉 현상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유가 랠리가 오래 지속되진 않을 것으로 봤다.

미국의 주간 원유 시추 활동이 감소한 것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베이커휴즈는 지난주 미국 내 원유 시추기 가동 기수가 전주보다 5기 감소한 510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기록(1317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가스와 셰일유 등을 포함한 전체 시추기 가동 기수는 전주보다 13기 감소한 637기를 기록했다.

기온이 떨어진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북미 지역 온도가 평년 수준을 회복했고, 이 영향으로 난방유 수요 증가 기대감이 커졌다.

중앙은행의 추가 부양 기대감도 유가 급등 요인이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부양 프로그램을 다시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은행도 이달 말 예정된 회의에서 자산 매입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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