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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장중 70달러 터치 후 고점 부담에 WTI 0.43% 하락

FX분석팀 on 06/07/2021 - 16:54

유가는 2년 반 만에 70달러 고지를 찍고 고점부담에 막혀 소폭 하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0센트(0.43%) 하락한 배럴당 69.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60% 하락한 배럴당 71.46달러를 기록했다.

최근 유가는 미국과 유럽의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하지만 이날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중국의 원유 수입이 하락한 점이 유가를 끌어 내렸다. 또 공급 과잉 가능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이란과 핵 합의 협상에도 주목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 시장 분석가는 “WTI의 랠리는 하룻밤 사이에 깜짝 놀랄 수준이었으며, 70달러 수준을 테스트 한 후 중국의 수입이 5개월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다”면서 “중국의 경제 회복은 완만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할 때 여전히 강하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에너지 시장은 이란 핵 협상에 주목하고 있다.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 장관은이란이 복귀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가 불분명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란의 대통령 선거는 6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모야 분석가는 “이번 주 어느 시점에서 이란의 핵 협상에 대한 결정 또는 중단 순간이 나타날 것이며, 이는 강세 모멘텀이 계속해서 석유를 훨씬 더 높게 보낼 것인지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양측은 협상을 성사 시키도록 장려하지만 대통령 선거 이전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유 생산 감소 소식은 여전히 시장에 긍정적이다. 라비 프레이저 슈나이더 일렉트릭 글로벌 연구 및 분석 관리자는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브렌트유는 주요 70달러를 넘어서면서 계속해서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셰일 붐 시기 동안 미국 생산량 증대는 OPEC+ 산유국들의 감산에 주요한 요인이며, 미국의 생산 대응이 유가 상승에도 제한적”이라며 “이는 OPEC+ 산유국들이 생산을 더 늘리는 데도 압박되고 있으며, 가격에 미치는 압박도 제한적이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프레이저 분석가는 백신 배포와 소비자 신뢰가 여름 여행 시즌을 위한 강력한 조건을 만드는 데 도움이되고 있기 때문에 수요 측은 석유 시장에서 계속해서 낙관론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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