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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스라엘-하마스 협상 주시하며 WTI 0.98% 상승

FX분석팀 on 02/06/2024 - 18:44

유가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주시하며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1센트(0.98%) 상승한 배럴당 73.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88% 상승한 배럴당 78.68달러를 기록했다.

하마스가 이스라엘과의 휴전 및 인질 협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나왔으나 아직 최종 결론이 나오지 않은 만큼 시장은 관망세로 돌아섰다.

이날 양측간 협상을 주재하는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도하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회동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인질에 관한 합의의 일반적인 틀에 대해 하마스의 답변을 받았다”며 하마스 측이 “일반적으로 긍정적이었다”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도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도 “우리는 합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도 유가는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FXTM의 루크만 오투누가 분석가는 마켓워치에 미국과 이란 간의 부정적 전개는 “공급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이는 유가의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정학적 긴장이 유가를 70달러 이상으로 유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누그러지고,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말했다.

UBS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으로 인한 석유 공급 차질은 “지금까지 제한적”이지만, 시리아에 있는 미군 기지에 대한 새로운 공격은 “위험이 계속 고조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유가의 변동성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 미국의 역내 원유생산량이 하루 17만배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보다 12만배럴 가량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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