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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이란 제재 면제 조치로 인한 산유량 증가 지속 전망 WTI 1.65% 하락

FX분석팀 on 11/06/2018 - 17:03

 

유가는 미국의 이란 제재가 본격화되었지만 글로벌 산유량 공급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며 지속적 하락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8센트(1.24%) 하락한 배럴당 62.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65% 하락한 71.96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원유 제재가 이날 본격 시행됐지만 더 이상 글로벌 원유공급 부족 사태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어 보인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증산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에 더해 석유수출기구(OPEC)가 증산을 거부했음에도 산유량이 점차 오르고 있다는 보고서도 나오고 있고, 미국의 원유재고가 6주 연속 증가한 한편 이란 제재 면제 대상국 8개국을 지정함에 따라 오히려 공급과잉 현상을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미 정부는 제재 면제 대상국들의 원유 수입 허용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일부 외신들은 중국이 하루 평균 36만 배럴, 인도는 30만 배럴, 한국은 20만 배럴의 콘덴세이트(초 경질유)에 대한 예외가 허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올해와 내년에 산유량 전망치를 모두 상향 조정하며 유가의 지속적 하락에 큰 압력을 넣고 있다.
EIA는 올해 산유량 전망치를 1,5% 늘어난 하루 평균 1천 90만 배럴로 설정했고, 내년도 산유량은 2.5% 늘어난 하루 평균 1천 206만 배럴로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WTI가 이제 60달러 선 밑을 향해 떨어질 것을 예상하며 글로벌 경기 둔화가 원유수요를 감소시켜 공급 우위로 인한 지속적 유가 하락세를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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