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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수요/공급 위축 우려 속 관망 WTI 0.19% 상승

FX분석팀 on 07/14/2022 - 18:30

유가는 경기 침체 및 코로나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 그리고 러시아 송유관 폐쇄에 의한 공급 위축 등이 뒤섞인 가운데 관망 흐름을 나타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9센트(0.19%) 상승한 배럴당 96.4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25% 상승한 배럴당 99.8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인플레이션 우려로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강화되면 세계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1% 오른 데 이어 6월 생산자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올라 인플레이션 우려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공격적 긴축이 지속되고,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경기 침체는 원유 수요를 줄인다는 점에서 유가에 악재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이저는 마켓워치에 유가 하락의 상당 부분은 경기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6월 소비자물가가 9.1%를 기록한 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러시아가 독일로 향하는 송유관을 임시 폐쇄하면서 공급 위축 우려도 붉어졌다. 유럽연합이 러시아를 제재해온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방문을 앞두고 유가 안정 및 공급 증대 효과를 기대하는 심리도 있지만 실상 전문가들은 미국과 사우디의 협상이 좋은 결론을 이끌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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