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수요증가 기대 속 상승 WTI 1.9%↑

16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올랐다.
유가는 세계 수요 증가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음주 4월물 만기를 앞둔 ‘숏 커버링’ 매수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5달러(1.9%) 상승한 62.34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0.5%가량 올랐다. 런던ICE선물거래소 5월물 브렌트유는 1.09달러(1.6%) 오른 66.21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원유 수요가 공급을 상쇄할 정도로 늘 것이라며 하루 150만 배럴 증가한 일 평균 9천93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시건대학교가 발표한 미 3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도 102.0을 기록하며, 직전 월 확정치 99.7과 전문가 예상치 99.3을 모두 큰 폭으로 웃돌았다.이는 지난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며, 앞으로 휘발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