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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량 동결 기대+미 휘발유 재고 감소에 4.9% 상승

FX분석팀 on 03/10/2016 - 07:54

현지시간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79달러(4.9%) 급등한 배럴당 38.2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랜트유 역시 전날보다 1.31달러(3.3%) 상승한 40.9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국제 유가가 급등한 것은 산유량 동결에 동참하는 산유국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6일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카타르 등 4개 국은 산유량은 지난 1월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오는 20일 모스크바에서 산유량 동결 참여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남미 산유국들도 이번 주 에콰도르에서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도 누그러졌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390만배럴 늘어난 5억220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한 수준이지만 전날 미국석유협회(API) 전망치 440만배럴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450만배럴 감소해 3주 연속 줄었다. 전문가들은 1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 역시 110만배럴 줄며 예상치 4만3000배럴 감소를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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