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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 제재에 WTI 2.15% 상승

FX분석팀 on 01/29/2019 - 16:09

유가는 미국이 결국 베네수엘라 원유 수출에 제재를 가하면서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12달러(2.15%) 상승한 배럴당 53.0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90% 상승한 배럴당 61.07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오후 늦은 시간에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공식 발표했다.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 미국이지만 마두로 정권에 대한 경고성 제재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PDVSA)가 미국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시켰으며, 미국 내 PDVSA 자회사인 시트코가 발생시키는 수익 또한 베네수엘라 정부로 송금되는 것을 전면 막아 세웠다.

작년 베네수엘라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 100만 배럴이 절반인 50만 배럴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마두로 정권의 행보에 따라 더욱 강력한 제재가 발효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유가에는 긍정적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만일 베네수엘라에 정권 교체가 이루어지고 친미 성향의 정부가 들어설 경우 제재가 풀어지고 미국과 협업해 원유 생산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또한 상존하고 있어 유가 상승폭은 일부 제한 받았다.

또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도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주 미국 원유재고발표에서 또 다시 큰 증가폭을 보이고 있어 전문가들은 다음 날 발표 때 310만 배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네수엘라 제재가 효율적으로 유가를 끌어올리지 못할 것으로 전망하며 미 재고지표에 따라 방향을 모색하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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