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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베네수엘라 수출 차질 우려 WTI 0.28% 상승

FX분석팀 on 03/12/2019 - 15:52

유가는 최근 요금 미납을 이유로 유조선 피랍 사태 등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하며 수출 차질 우려를 자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6센트(0.28%) 상승한 배럴당 56.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18% 상승한 배럴당 66.70달러를 기록했다.

베네수엘라 핵심 항구에서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원활한 원유 수출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네수엘라는 최근 반정부 시위 사태로 국정운영이 마비 상태에 이르며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미국이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PDVSA)을 제재하는 한편 베네수엘라는 제재를 피해 해외 주요국과 원유 거래를 시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재 때에 요금을 내지 못한 PDVSA가 독일 등 주요국들에게 외면을 받으며 유조선을 항구에 강제 격리 시키는 등 국제적 공급 차질이 빚어지며 유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날 금융시장 전반에 걸쳐 영국 브렉시트 문제가 시선을 사로 잡으며 상승폭은 상당 부분 제한됐다.
의회 표결을 곧 앞두고 있는 영국은 유럽연합(EU)과 새로운 합의안을 작성하며 온전한 브렉시트를 위한 힘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부결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지는 상황에서 유가와 같은 위험자산은 움직임이 제한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편 다음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 또한 상승 부담이 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 주 원유 재고가 19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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