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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백신 기대감 지속 WTI 0.69% 상승

FX분석팀 on 11/20/2020 - 16:39

유가는 코로나 백신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조금씩 고점을 높였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29센트(0.69%) 상승한 배럴당 42.1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88% 상승한 배럴당 45.0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앤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예방율 95%를 보인다는 결과가 나온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코로나 종결 단계를 통한 경제 회복으로 국제원유 수요의 안정화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화이자는 이날 미 식약처(FDA)에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했으며, FDA는 이를 다음 달 중순에 승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밖에 코로나 백신 개발 선두 주자 중 하나인 제약회사 모더나도 예방율 95%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도 곧 3상 시험이 종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코로나 백신이 보급되면 즉각적인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전 세계에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당장의 유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는 17만 명을 넘어섰고, 뉴욕 주와 캘리포니아 주가 일부 봉쇄를 강화하는 등 투자자들로 하여금 유가 매수를 조심스럽게 만들고 있다.

다음 주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 유동 인구가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또한 유가 상승을 가로막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항공사들은 최근 항공편들을 축소하는 등 다음 주 유가가 의외로 급락할 가능성도 존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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