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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바이든 사우디 방문 후폭퐁 지속되며 WTI 1.33% 상승

FX분석팀 on 07/19/2022 - 17:30

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 방문에서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한 데 따른 후폭풍이 지속되며 연일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37달러(1.33%) 상승한 배럴당 103.9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95% 상승한 배럴당 107.28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과 맞물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이 증산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기대해왔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이 성과 없이 끝나고, 사우디 측이 증산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의 협의로 결정될 일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공급 우려에 유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사우디 당국자들은 바이든의 방문이 미래 생산 계획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공급과 수요, 즉 시장 논리가 미래의 정책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잇따라 발언하고 있다며 이는 일부 OPEC 회원국들이 공급을 늘려 가격을 낮출 것이라는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계속되면서 공급(부족)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유지가 되고 있으며, 수요 전망은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전보다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유가가 90달러 중반~120달러 수준에서 박스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각국 중앙은행들의 긴축이 강화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점은 유가 상단을 억제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 주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할 예정이며, 금리 인상 폭이 일각에서는 0.5%포인트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다음 주 기준금리를 전달에 이어 이번에도 0.75%포인트라는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 침체 우려를 증폭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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