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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중 협상 기대감 후퇴 WTI 0.28% 하락

FX분석팀 on 10/08/2019 - 16:08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마찰음을 일으키며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 우려를 자극해 소폭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1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5센트(0.28%) 하락한 배럴당 52.6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38% 하락한 배럴당 58.13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에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무역 회담이 열릴 예정인 가운데 실무 협상진들은 이미 대화를 시작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 기대감이 충만했을 법 하지만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그리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전날 미국이 중국 기업 28개에 대한 투자 제한을 단행했고, 중국은 미국측이 요청했던 지적재산권과 관련한 법적 내용을 양보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주요 언론들은 협상 결렬 가능성까지 운운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 시키고 있어 증시 등 전반적 위험자산의 매력은 극도로 떨어지고 있다.

원유 시장 같은 경우 미국의 무역 공세로 인한 중국의 경기 침체로 원유 수요가 크게 감소할 것을 우려하여 유가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 다음 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 또한 연속해서 증가할 여지가 있어 유가에 강한 하방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지난 주 기준 3주 연속 증가했다.

원유 시장에 어떠한 호재도 없는 가운데 유가는 이번 주 50달러 선을 향해 시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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