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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 우려에WTI 1.20% 하락

FX분석팀 on 03/09/2021 - 18:07

유가는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을 가능성을 우려해 연일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78센트(1.20%) 하락한 배럴당 64.0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44% 하락한 배럴당 67.26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비산유국 연합체)의 깜짝 산유량 동결로 큰 폭 오른 유가가 이번 주는 상승 폭을 줄이는 흐름이다.

레벨 부담과 함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움직임도 진행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에 대한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도 설비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던 만큼 유가에 지속해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상황이다.

여기에 다음날 에너지정보청(EIA)이 내놓을 지난주 원유 재고가 증가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유가에 반락 압력을 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플래츠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주 발표될 재고도 27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유 설비의 정상화에 시간이 걸릴 수 있는 탓이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급등 이후 일정 기간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프라이스 퓨처 그룹의 필 플린 연구원은 “정유설비가 아직 폐쇄된 상태기 때문에 미국 원유재고가 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우려가 시장을 다소 둔화시켰다”면서 “믿을 수 없는 랠리가 있었고,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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