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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 불구 증시 반등에 WTI 2% 상승

FX분석팀 on 11/21/2018 - 16:10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크게 증가했음에도 지나친 낙폭을 향한 견제와 글로벌 증시 반등에 상승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07달러(2%) 상승한 배럴당 54.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1.18% 상승한 배럴당 63.27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이날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485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190만 배럴 증가 보다 상회했으며, 9주 연속 증가치를 보여 지난 2017년 3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증가 흐름을 기록했다.
반면 휘발유와 정재유 재고는 각각 130만, 8만 배럴 감소해 여전히 원유재고 증가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당초 원유재고가 증가할 것이 예견돼있던 이유도 있었고 전날 지나친 낙폭을 우려해 반발심리와 감산 논의가 대두되었기 때문에 재고 증가를 상쇄하고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이 급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게 되면서 심리적 지지선에서 힘을 받아 반등한 것도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개선시켜 유가 반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유가의 추가적 하락 우려는 지속되고 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유가 하락은 미국과 전 세계에 대규모 감세와 같은 일로 대단한 것”이라면서 “사우디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를 더 내리자”면서 유가의 추가 하락이 필요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석유수출기구(OPEC)의 감산 논의는 다음 달 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에 사우디와 러시아가 동의할지는 미지수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우디 기자 자말 카슈끄지 살해 사건에 대해 사우디에게 면죄부를 주며 감산이 힘들어 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는 OPEC 회의 전까지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양 방향을 시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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