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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증가/부양책 불확실성 등에 WTI 0.77% 하락

FX분석팀 on 10/07/2020 - 16:21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미 부양책 협상이 중단된 것도 하방 압력을 가했으며, 허리케인 델타를 주시하는 움직임은 일부 낙폭으 상쇄시켰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1센트(0.77%) 하락한 배럴당 39.9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29% 하락한 배럴당 42.10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약 50만 배럴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 10만 배럴 감소와 달리 증가했고, 2주 만에 첫 증가세다.

시장 참여자들은 무엇 보다 미 부양책 협상 문제에 무게를 두고 시장을 지켜봤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를 한 이후 위험회피 현상이 일어났었고, 이는 유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기리언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부양책 협상을 중단시킨 것은 경제와 관련해 상당한 불확실성을 만든다”면서 “우리는 원유 소비와 관련해 건설적인 데이터를 받아 보지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델타의 움직임은 유가의 낙폭을 제한시켰다. 델타는 이미 멕시코에 상륙, 시민들이 대피했고 관광지 및 원유 시설도 위협을 받고 있다. 미 기상청 보도에 따르면 델타가 위력을 확대할 경우 이번 주 9일 경에 텍사스 부근까지 올라올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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