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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부담 vs 감산 이행 힘겨루기 WTI 0.23% 상승

FX분석팀 on 01/17/2019 - 15:52

유가는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에 따른 재고량 부담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 사항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2센트(0.23%) 소폭 상승한 배럴당 52.3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07% 소폭 상승한 배럴당 61.36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재고에서 재고량이 감소했지만 꾸준한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의 증가가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EIA는 지난 주 하루 평균 산유량이 1천 190만 배럴을 기록해 역대 최고 생산량을 넘어섰다고 밝혔고, 올해 하루 평균 산유량 전망치를 1천 200만 배럴 이상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OPEC은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지난 달 산유량이 11월 보다 하루 평균 75만 1천 배럴 감소했다고 밝혀 착실하게 진행되는 감산 정책을 재확인했다.
원유 생산 관련 엇갈린 소식들로 이날 원유시장은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브렉시트 불확실성 등 국제적 정치권 리스크에 대한 부담으로 주요국들의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것이 같은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유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함께 끼쳤다.

전문가들은 팽배하게 맞서고 있는 원유 생산 관련 힘겨루기에 확실한 신호가 나오기 전까지 당분간 보합권에 머물 가능성을 염두하며 정치권 해결 소식이 나오게 되면 유가에 상승 압력이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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