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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부담 불구 증시 변동에 편승하며 강세 WTI 1.07% 상승

FX분석팀 on 12/28/2018 - 16:25

유가는 미국 주간 원유재고가 소폭 감소한대 따른 공급 부담에도 불구 미국 뉴욕증시가 강한 변동성을 보여 함께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48센트(1.07%) 상승한 배럴당 45.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13% 상승한 배럴당 52.2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시장 예상치 260만 배럴 감소 보다 훨씬 낮은 5만 배럴 감소로 미국 셰일가스 생산량 증가에 대한 부담이 지속됐다.
휘발유 재고는 300만 배럴 크게 증가했고, 정제유 재고는 2천 배럴 소폭 증가했다.

이날 발표로 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뉴욕증시에서의 급등세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부추겨 유가를 이끄는 형국이 되었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은 장 막판 약보합으로 폐장했지만, 장 중 1% 이상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변동폭을 키우고 있었다.

2018년 마지막 거래일을 기분 좋게 마무리한 투자자들은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요인들에 둘러 쌓여있다.
미 원유재고의 증대도 부담이지만, 미국의 채굴 장비 수의 증가로 산유량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공급우위를 예상케 하고 있다. 베이커휴즈 발표 주간원유 채굴 장비 수가 전주 대비 2개 늘어난 885개로 집계됐다.
알렉산드로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 관계를 영구적으로 만드는 하위 그룹을 만들 생각이 없다고 밝혀 향후 OPEC과 관계가 틀어지거나 비 협조적일 수 있다는 예측을 낳게 하고 있다.
또 전문가들의 지적대로 내년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조짐으로 원유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 것이라는 점도 원유시장에 큰 위험 요소다.

연말 거래량이 극도로 줄어든 가운데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를 주시하며 증시 방향과 함께 연계해 투자전략을 고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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