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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 불구 연준 실망에 보합 WTI 0.08% 상승

FX분석팀 on 07/31/2019 - 15:59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상 보다 훨씬 덜 비둘기적 스탠스를 보인 것에 실망하여 보합권에 머물렀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센트(0.08%) 상승한 배럴당 58.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71% 상승한 배럴당 65.18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는 약 850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 21만 배럴 감소 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도 각각 179만 배럴, 89만 배럴 감소했다.

유가는 장 중 58.8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은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된 FOMC 회의 결과에 주목했다.

연준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25%(25bp)인하했으나 시장 참여자들이 기대했던 추가적 금리인하 신호는 전혀 포착되지 않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 연설에서 미국의 경제 위치가 좋은 위치에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금리인하가 정치적 외압에 의한 것이 아닌 세계 경제 성장 저하 위험을 대비함과 동시에 물가 상승률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조정 단계라고 강조했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이 발언들을 추가적 금리인하가 없을 것으로 받아들여 크게 실망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제히 크게 하락하며 위험자산 전반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며, 유가 역시 여기에 동조돼 투자 매력이 급감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1% 이상 하락했고, 나머지 주요지수도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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