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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재고 감소에 상승폭 확대 WTI 2.12% 상승

FX분석팀 on 08/12/2020 - 16:24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감소하면서 수요 우위 전망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가 개선된 점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9센트(2.12%) 상승한 42.7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2.11% 상승한 배럴당 45.44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는 약 451만 배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 200만 배럴 감소 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으며, 3주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각각 72만 배럴, 232만 배럴 감소했으며, 지난 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전 주 79.6%에서 81.0%로 올랐다.

시장에 공급량이 감소하는 반면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수요 우위 전망이 유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전날 하락했던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이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부양책 합의 기대와 전반적 경제 회복 기대가 위험자산을 떠받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906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한 달 전 예상한 하루 895만 배럴보다 큰 감소 폭이다.

OPEC은 보고서에서 “2020년 하반기 원유와 상품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2차 확산과 높은 원유 재고 수준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OPEC은 내년 원유 수요가 하루 700만 배럴 증가할 것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하면서도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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