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급감 불구 반락 WTI 1.77% 하락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급감 불구 반락 WTI 1.77% 하락

FX분석팀 on 07/24/2019 - 15:36

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가 크게 감소했음도 불구하고 허리케인 배리의 영향에 의한 단기적 감소로 평가되어 하락했다.

24일(현지시간)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01달러(1.77%) 하락한 배럴당 55.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78% 하락한 배럴당 63.33달러를 기록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지난 주 미국의 원유 재고는 전 주 대비 1천 84만 배럴 감소했다. 당초 시장 전망치 410만 배럴 감소를 크게 하회했고 휘발유 재고는 23만 배럴 감소, 정제유 재고는 61만 배럴 증가했다.

발표 직후 유가는 57.60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재고의 급감치가 실물 시장에 영향을 끼칠만한 것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되려 반락하기 시작했다.

지난 주 멕시코만에 발생했던 허리케인 배리로 인해 현지 정유시설이 일제히 생산을 중단하고 직원들은 피난을 갔던 것이 이번 재고 급감의 원인이라는 해석이다.
이미 배리는 소멸된 상태로 멕시코만 지역 원유 생산은 정상 가동 중이다.

하지만 아직 유가를 지지할만한 소식들은 남아 있다.

드론 격추 사건 이 후 이란이 영국의 유조선을 억류하면서 중동 긴장감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다음 주 재개된다는 소식은 유가의 긍정적 포인트다.
미국 행정부는 이란의 유조선 억류에 대해 커다란 반응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최근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츠 해협에 파병을 요청하는 등 양국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장기화 될 조짐이다.

백악관은 이날 언론을 통해 다음 주 30일부터 중국과 협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중국을 방문하며, 지적재산권과 비관세, 무역장벽 등의 안건으로 논의가 될 예정이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