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국제유가, 미 생산 감소에 7% 폭등.. WTI 50달러선 회복

국제유가, 미 생산 감소에 7% 폭등.. WTI 50달러선 회복

FX분석팀 on 02/03/2015 - 13:53

현지시간 3일 미국 정유업계 파업이 석유 생산량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되며 유가가 폭등했다. 석유업체들의 설비투자 규모 축소 소식도 이날 유가 상승에 힘을 실어줬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일 대비 7% 상승한 배럴당 53.05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50달러 선을 돌파하며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WTI는 장중 한 때 9% 가까이 상승하며 배럴당 54.24달러까지 오르는 모습도 나타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3월 인도분 선물가격 역시 5.8% 오른 배럴당 57.91달러를 기록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하였으며, 이 기간 동안 상승 폭은 약 19%에 이른다.

프랑스퓨처그룹의 한 연군원은 정유업계가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여부에 대해 대다수가 확신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유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200억 달러 수준으로 낮춰 잡았다. 이는 이전 기준인 240억~260억 달러에서 크게 낮아진 것이며, 지난해 설비투자 규모도 최초 지침이었던 240억~250억 달러에 미치지 못한 229억 달러를 기록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