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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사우디 유가 문제 논의 WTI 9.86% 반등

FX분석팀 on 03/10/2020 - 17:06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 합의 실패와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공포로 전날 폭락한 뒤 미국과 사우디 정상이 유가와 관련한 문제를 논의했다는 소식에 반등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3.10달러(9.86%) 상승한 배럴당 34.5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9.84% 상승한 배럴당 37.7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 OPEC의 정례회의에서 추가 감산 합의가 무산됨에 따라 원유 시장은 파국과도 같은 큰 추격을 맞았다. 하루 평균 100만 배럴 수준의 감산이 제안되었지만 러시아가 이를 마지막에 반대한 것이 원인이었다.

전날 26% 폭락한 유가는 미국과 사우디 정산의 유가 관련 논의에 희망을 걸고 반등을 시도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통화를 통해 유가 및 다른 문제들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다만 빈 살만 왕세자와의 통화를 통해 어떤 약속이 이뤄졌는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마켓워치는 이번 통화가 사우디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으로 국제유가가 폭락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 논의 사항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전날 폭락에 대한 반발 매수가 겹치며 어느 정도 효력은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코로나 사태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유가에 어떠한 상승 재료가 전무하기 때문에 유가가 지난 주 가격까지 회복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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