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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 고용지표 개선에 수요 둔화 우려 상쇄WTI 1.24% 상승

FX분석팀 on 10/22/2020 - 16:24

유가는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면서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약화돼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50센트(1.24%) 상승한 배럴당 40.6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85% 상승한 배럴당 42.5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날 유가 상승 재료가 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8만7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5만5000건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시장의 개선세는 원유시장의 수요 전망을 다소 밝게 했다. 벨런드라 에너지의 매니시 라즈 수석 재무책임자(CFO)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노동부의 보고서가 3월 이후 최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보여주면서 전반적으로 미국 시장에 낙관론이 있고 이것이 유가에 지지력을 제공했다”면서 “전 세계 최대 원유 수요국인 미국의 원유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가 지지됐다”고 설명했다.

스트래티직 에너지 앤 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블룸버그통신에 “고용시장 지표는 사람들이 재개된 봉쇄 속에서도 일터로 복귀했음을 보여줬다”면서 “사람들은 회사를 닫지 않고 코로나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것은 단기적으로 원유 수요가 더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부양책 합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이날 유가를 띄웠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정부와 코로나 부양안 합의가 가까워졌다고 밝히며 이 같은 기대를 부추겼다. 다만 펠로시 의장은 법안 작성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셔널 오스트레일리아 뱅크의 라클란 쇼 원자재 리서치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합의는 1~2주간 수요와 관련한 분위기를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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