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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폭풍에 생산 차질 우려 WTI 0.21% 상승

FX분석팀 on 08/24/2020 - 16:40

유가는 미국 내 발생한 열대성 폭풍으로 인한 원유 생산 차질 가능성을 주시하며 소폭 상승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9센트(0.21%) 상승한 배럴당 42.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49% 상승한 배럴당 45.01달러를 기록했다.

미 서부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발생한 화재폭풍 이후 걸프만 지역에 폭풍 ‘로라’가 해당 지역을 강타하면서 현재 걸프만 지역 원유 생산 시설의 절반이 가동 중단 사태를 빚고 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시장은 트레이더들이 생산 중단과 수요 감소 가능성의 균형을 맞추느라 비교적 가라앉아 있다”면서 “우리는 태풍의 경로를 지켜보며 현재 시간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 주식시장 분위기도 원유 선물 가격을 지지했다. 주식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오는 9월 말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백신을 승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으로 상승 흐름을 보였다.

태풍으로 인한 생산 차질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아시아에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자는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원자재 전략가 등은 보고서에서 “유럽과 아시아의 확진자 증가 조짐은 세계 수요 기대에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약한 정제 활동과 수출, 정제유 수요는 회복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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