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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리비아 내전 진정되며 반락 WTI 0.50% 하락

FX분석팀 on 01/21/2020 - 16:15

유가는 리비아 내전 사태를 중재하려는 주요국들의 회담 이후 우려감이 다소 완화되어 다시 반락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9센트(0.50%) 하락한 배럴당 58.2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01% 하락한 배럴당 64.55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아 내전이 격화되면서 다시 한번 중동 리스크가 떠올랐다. 리비아 동부 지역을 통제하는 군벌 LNA가 지난 주말 해당 지역의 주요 원유 수출항을 봉쇄 한데 이어 리비아통합정부(GNA)의 요청에 터키군이 파병을 결정했다는 소식 이후 수도를 잇는 송유관까지 페쇄시키면서 유가의 상승을 유도했다.

이날 미국, 러시아, 터키, 독일 등 주요 10개국 대표들이 독일 베를린에서 내전 사태 중재를 위한 회담을 가졌고, 직접적인 개입 없이 휴전을 위한 지원책에 합의하면서 시장의 우려는 다소 진정되었다.

또 이날 선물시장에서 유가의 월간 거래가 종료되는 시기와 맞물려 차익실현 매매가 늘어난 점도 유가 하락에 큰 이유가 되었다. 2월물 유가는 미-이란 전쟁 확산 우려로 64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양국이 전쟁 확산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 표명으로 크게 급락한 바 있다.

터키군의 파병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가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즐비하면서 향후 유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참여자들은 최근 유가의 기술적 움직임을 근거로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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