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 국제유가, 러시아 OPEC 감산 합의 배신 가능성에 WTI 0.54% 하락

국제유가, 러시아 OPEC 감산 합의 배신 가능성에 WTI 0.54% 하락

FX분석팀 on 04/15/2019 - 16:18

유가는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를 무시하고 증산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에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35센트(0.54%) 하락한 배럴당 63.4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0.45% 하락한 배럴당 71.23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6월까지 감산을 지속하는데 합의한 OPEC에서 가입국인 러시아가 트러블을 일으킬 가능성이 생기고 있다.

러시아 언론사에 따르면 안톤 실루아노브 러시아 재무부 장관이 미국을 포함한 경쟁국과의 시장 점유율 개선을 위해 증산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러시아가 증산에 나설 경우 OPEC이 결집력이 떨어져 다른 가입국들도 감산에 소극적으로 변할 것이 염려되며, 이럴 경우 유가가 40달러 선까지 곤두박질 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국제관계상 러시아가 합의를 어기고 당장 증산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약속된 6월 이후 추가 감산에는 회의적 입장을 내비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OPEC은 유가를 70달러 선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6월 이후 추가적 감산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날 소식처럼 러시아의 감산 불이행과 리비아 내전 사태, 그리고 베네수엘라 반정부 시위 등이 유가의 움직임을 조장 해 나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당분간 교착 상태에 빠질 것으로 전망하며, 미국의 산유량이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