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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부족 전망 속 4거래일 연속 상승 WTI 1.04% 상승

FX분석팀 on 07/25/2023 - 17:57

유가는 연말 공급 부족 전망 하에 연일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82센트(1.04%) 상승한 배럴당 79.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1.00% 상승한 배럴당 83.57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보도가 연일 나오는 가운데 이날 국제통화기구(IMF)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0%로 이전보다 0.2% 상향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유가의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다.

공급부족 대비 경제 성장이 뒷받침해준다면 원유 수요가 증가해 원유 가격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CFRA 리서치의 스튜어트 글릭만은 이번 랠리가 “주로 경기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감소했기 때문에 주도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원유 시추장비수의 감소 등 미국의 원유 생산이 얼마나 늘 수 있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경계심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경제가 다시 강세 신호를 보이기 시작한다면 WTI 가격이 90달러대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원유 수입국 1위인 중국의 경기 회복세는 예상에 못 미치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유가가 상승하고 있다.

글릭만 애널리스트는 반대로 “중국의 (경제) 약세는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리고 파월 의장이 현재 사람들이 기대하는 최종 금리 예상치보다 더 높은 수준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다면 이제 막 살아난 열기를 식힐 수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기조를 유지할 경우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설 위험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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