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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우려 지속.. 증시도 연 이틀 급락.. WTI 3.83% 폭락

FX분석팀 on 12/20/2018 - 17:24

유가는 글로벌 원유 공급 과잉과 경제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증시도 불안한 모습을 계속 연출하며 폭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성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가격은 전일 대비 1.84달러(3.83%) 폭락한 배럴당 46.1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4.42% 폭락한 배럴당 54.71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의 원유재고 50만 배럴 감소에 그치며 미국의 산유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식과 세계 최대 인구수를 보유한 인도의 11월 원유 수입량이 4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압박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세계 최대 산유국으로 성장하면서 감산을 상쇄하는 생산량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과 내년도 글로벌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신흥국들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점철되고 있다.

그 외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증시가 연 이틀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는 더욱 가중되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들은 1.5% 이상 급락하며 하락장에 돌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외환시장에서 달러 또한 약세를 보이는 등 안전한 투자처를 찾기 힘든 형국이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회원국들에게 서한을 보내 감산량을 더 늘릴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산유국들이 기존 계획이었던 2.5% 보다 많은 3% 수준으로 감산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기대했던 것과 달리 점점 나쁜 시나리오로 전개되고 있음을 인지하며, OPEC의 감산 규모에 대한 의심이 시장을 감돌고 글로벌 경제 침체 신호가 유가와 같은 위험자산을 더욱 압박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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