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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 초장기금리 과도한 하락세.. 소비심리 해칠 수도

FX분석팀 on 09/24/2019 - 10:02

24일(현지시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비즈니스리더 간담회에서 초저금리 환경 장기화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며, 초장기 채권금리의 과도한 하락세가 연금과 보험 펀드의 수익률을 낮춰 소비 심리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구로다는 단기와 중기 채권금리도 경제와 물가에 과거보다 더욱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분석했다.

구로다는 향후 정책 대응과 관련해 현재 통화정책을 이어가는 게 바람직하다면서도 기준금리 인하와 자산 매입 확대, 본원통화 확장 가속화 등을 조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월 통화정책 결정에서 경제와 물가에 대한 검토가 있을 것이라며 이에 대한 선입견은 없다고 강조했다.

구로다는 추가 통화 완화가 필요하다면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일본은행은 과거보다 아웃풋 갭에 특히 집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은행은 물가 모멘텀 상실 가능성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로다 총재는 최근 경기 동향에 대해서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으로 투자자의 위험 회피가 다소 완화했다며, 해외 경기 둔화가 아직 국내 내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가 하락이 계속된다면 분명히 일본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 기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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