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총재, 유가하락에도 물가 오름세.. 내년초 2% 도달

현지시간 29일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 중앙은행(BOJ) 총재는 2년 내 물가가 2%대로 끌어올린다는 통화정책의 목표는 변함없다고 강조했다.

구로다 총재는 29일 의회에 출석해 2015 회계연도(2015년4월~2016년3월) 후반부에 물가 오름세 가속화 해 2015 회계연도 중 2%대 물가에 도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엔저가 내수에 타격을 줬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일본의 물가는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며 물가는 일본기업의 매출과 임금 개선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기존의 양적완화(QQE)정책은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단기적인 물가 움직임보다는 장기적인 추세를 봐야 한다면서 봄부터 기업들이 임금을 올리기 시작하고 경제가 회복세를 타면 물가도 오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제유가와 관련해서는 유가하락이 일본경제에 크게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