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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7월 연준 금리인하 꼭 필요한 것은 아냐

FX분석팀 on 07/30/2019 - 09:44

29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7월과 9월에 각각 금리를 25bp씩 인하하겠지만, 지표가 이를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해치우스 수석은 7월 인하 가능성은 매우 높고, 9월 인하 가능성은 상황이 어떻게 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며, 다만 한차례 금리를 25bp 내리는 것은 약간 부자연스럽다고 말했다. 따라서 연준이 이번 성명서에서 추가 완화를 시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치우스는 그럼에도 경제가 꽤 좋은 속도로 성장하고 있으며, 임금상승률도 추세 이상이며, 인플레이션 수치는 목표치를 밑돌지만, 큰 격차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해치우스는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50bp 내리진 않을 것이라며, 연준의 의중을 보여주는 몇몇 보도나 위원 중 누구도 공개적으로 50bp 금리 인하를 주장하지 않는 점, 오히려 일부는 금리 인하에 유보하는 태도를 취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이같이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해치우스는 연준이 6월에 일단 기다린 후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7월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금리 인하의 근거가 이전에는 무역갈등에 대한 우려였다면 지금은 인플레이션을 약간 더 걱정하는 쪽으로 이동한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금리 결정을 연기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그는 실업률이 3.7%이고, 최근 3~6개월간 신규 고용은 평균 17만명을 웃도는 상황이며, 제조업 지표의 둔화는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고 설명했다. 또한, 인플레이션도 목표치에서 크게 멀리 떨어져 있다는 판단이다.

해치우스는 연준이 정책을 완화하는 것보다 보류하는 것이 지금은 더 자연스러운 시기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해치우스는 대내외적 상황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할 때 이번 금리 인하는 분명 선택사항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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