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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허리케인 ‘하비’ 여파로 미 3분기 성장률 1%p 하락 전망

FX분석팀 on 09/11/2017 - 08:49

현지시간 9일 골드먼삭스는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를 통해 모델링 결과, 허리케인 ‘하비’의 여파로 미국 3분기 소비자지출과 기업재고, 주택, 에너지 부문의 타격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이 1% 포인트 낮아졌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먼삭스는 향후 2개월 간 성장 지표에서 의미있는 수준의 지체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달 2만~10만명 정도 단기적인 임금 체불을 겪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휘발유 가격 급등이 단기 물가 압력으로 작용해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이 0.2%포인트 정도 높아질 것이라 덧붙였다.

골드먼삭스는 ‘하비’의 피해 규모와 ‘어마’리스크를 고려해, 3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8%포인트 낮춘 2.0%로 하향조정했다면서도 피해 복구 과정에서 3분기 정도 반등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혔다.

허리케인 ‘어마’가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가운데, 허리케인 ‘하비’가 미친 금전적 피해는 아직 평가 중이다. 지난주 펀드스트랫 연구에 따르면 하비의 비보험 손실은 20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큐웨더 역시 하비의 손실액이 1900억달러 정도일 것이라 내다봤다. 카트리나와 샌디의 피해 규모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대규모 자연 재해 이후 경제 회복과 소비자 지출 증가는 GDP 반등에 도움이 된다. 골드먼 애널리스트들은 자연 재해는 일시적인 경제지표 둔화와 상관관계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 이후 회복 과정에서 상당한 반등으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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