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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주식시장 레벨과 밸류에이션 아직 너무 높아

FX분석팀 on 04/06/2020 - 10:13

5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의 피터 오펜하이머 수석 글로벌 주식 전략가는 최근 고객노트에서 미 증시에 대한 최악의 매도세가 끝났다고 단정 짓기는 섣부르다고 진단했다.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주가 반등을 위해 필요한 조건이라고 보는 정책 지원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반등이 너무 이르며 주식시장의 레벨과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기업들의 실적 붕괴와 경기 회복 시기의 불확실성을 이같은 분석의 근거로 제시했다.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현재 주가는 잠재적인 실적 하락 폭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먼삭스는 S&P500지수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11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작년보다 33%나 감소한 것이다.

그러나 EPS 예상 기대치는 현재 골드만삭스가 예상하는 것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밸류에이션 지표가 여전히 위기 수준의 저점에 근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용이나 실업 등 주요 지표는 최근 경제 위기 때 봤던 수준에 도달하거나 이를 뛰어넘었지만,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을 보여주는 다수 지표는 여전히 어떤 이정표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유럽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을 예로 들면서 대침체 때는 12개월 포워드 PER가 7배로 저점을 찍었으나 지난주에는 12배 근처였다고 지적했다.

골드먼삭스는 앞으로 수주 사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5월이나 6월에는 회복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그러나 이는 너무 낙관적일 수 있다면서 실업이 급증하면서 회복세도 느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베어마켓 랠리’는 아주 흔하게 나타난다면서 최근 주가 반등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투자자들이 종종 섣부르게 행동한다고 말했다.

오펜하이머 전략가는 정책 조치가 나오고 단기적으로 상황이 어렵지만 장기적으로 성장에 대한 기대가 생기기 때문이라면서 채권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로 이런 낙관적 기대로 수익률을 끌어올리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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