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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엔화 약세.. 결국 당국 개입에 억제될 것

FX분석팀 on 03/30/2022 - 08:50

29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는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환경은 단기적으로 엔화 약세 요인이지만, 당국 개입의 위험도 증가로 USD/JPY 환율의 위험 대비 보상 수준은 악화할 것이라며, 최근의 엔화 약세 흐름과 관련, 결국은 당국의 개입으로 억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먼삭스는 당국의 구두 개입은 이미 시작됐다며, 스즈키 수니치 재무상이 환율 안정을 강조하며 시장을 신중히 감시하겠다고 했고, 일본은행 총재도 이번 주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

골드먼삭스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1998년 6월 이후 엔화 약세에 대한 개입에 나서지 않고 있다.

골드먼삭스는 과거 당국 개입이 나온 달러-엔의 일반적인 수준은 129~130엔이라며, 실질 엔화 무역가중지수(TWI)는 10년 이동평균선을 약 8% 밑돌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현재 USD/JPY은 당시 기준을 밑돌고 있지만, 실질 엔화 TWI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먼삭스는 당국의 명시적인 외환시장 개입이 없더라도 일본은행이 10년물 국채금리의 일드 커브 통제 상단인 0.25%선 상향 돌파를 허용하면, 이는 중앙은행이 장기적인 정책 기조의 변경을 검토한다는 신호로 해석될 것이라며 엔화 매도는 중단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골드먼삭스는 외환시장의 직접적인 개입이든 일드커브통제 상단의 조정이든 정책의 변경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라 USD/JPY의 상단은 다소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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