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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미 자본이득세.. 증시 감당할 수 있다

FX분석팀 on 04/27/2021 - 08:34

26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먼삭스 수석 전략가는 미국 존 바이든 행정부의 자본이득세 인상 계획과 관련, 자본이득세 인상에 따른 증시 조정은 단기적일 것이라며, 주식시장이 감당하지 못 할 게 없다고 진단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 ‘자본이득’이 100만 달러 이상인 개인의 경우 최고 세율을 현행 20%에서 배 수준인 39.6%로 상향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골드먼삭스에 따르면 과거 자본이득세 인상 당시 S&P500의 하락세는 수익을 더 낮은 세율로 고정하려 하므로 인상 이전에 나타났다. 그런데도 지수 하락세도 단기간에 그쳤다.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자본이득세율의 변동에 따른 주식 순매도와 주가 하락 경향은 일반적으로 다음 분기에 회복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최상위 자산가는 실현하지 않은 자본 이득이 1조~1조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전체 미국 증시 시가총액의 3%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지난 2013년 자본이득세가 인상되자 최상위 자산가는 인상 이전에 그들의 주식 1%를 팔았지만, 다음 분기에는 4%를 사들였다며 일시적으로 차익 실현을 위해 주식을 줄였던 것이라고 풀이했다.

코스틴 수석 전략가는 미국 가계가 의미 있는 수준의 현금을 지급받았고, 올해 총 3,500억달러의 주식을 순매수할 수 있다며, 이런 매수세는 상위 1% 자산가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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