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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미 경제.. 올해 2% 성장할 것

FX분석팀 on 01/16/2024 - 07:58

15일(현지시간) 골드먼삭스의 얀 하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20% 미만이라며 미국 경제가 올해 2%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의 전망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훨씬 낙관적인 것으로,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가 올해 0.9% 성장하고,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50%로 추정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우선 소비가 크게 둔화할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올해 명목 임금이 상승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며 실질 임금이 상승하고, 고용시장이 견조하기 때문에 소비 역시 둔화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이다.

일각에서 미국인들이 그간의 과도했던 잉여 저축을 모두 소비하면서 올해부터 소비 여력이 감소해 소비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견해다.

소비자들의 디폴트(채무불이행) 비율 상승에 대해서도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수년간의 매우 낮은 수준에서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고용시장이 빠르게 둔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최근 고용지표가 둔화했지만, 임금 상승률 추세나 여러 고용 관련 지표를 보면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기업들의 파산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원격근무에 따른 공실 등으로 상업용 부동산 위기가 은행권으로 번질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고 진단했다.

상업용 부동산 전체의 문제라기보다 오피스에 한정된 것으로, 이는 은행의 전체 대출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3%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해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은행들은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40% 폭락하고, 실업률이 10% 오르는 극단적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자본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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