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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달러.. 올해도 상대적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FX분석팀 on 01/09/2018 - 10:47

현지시간 9일 골드만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CNBC 대담에서 연준이 향후 12개월 최대 4차례 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느냐는 판단이라면서도 달러는 올해도 상대적인 약세에서 헤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해치우스는 미 금리 인상이 통상적으로는 달러 강세로 이어지지만, 지금은 글로벌 동반 성장이 확연한 상황에서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도 긴축 기조를 취하고 있어서 차별성이 줄어들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달러가 최소한 다른 주요 통화들에 대해 상대적 약세를 보일 것으로 여전히 판단한다면서 신흥국 통화들보다는 더욱 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통화 바스켓으로 산정되는 달러 지수는 앞서 몇 년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에는 10%가량 하락했다.

유로에 대한 달러 가치도 연준의 3차례 금리 인상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에도 지난해 10%가량 빠졌다.

한편, 시장이 연준보다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을 더 주목한다는 진단도 나왔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환 전략 책임자는 ECB와 BOE의 긴축 움직임이 달러에 대한 연준 영향력을 희석하는 요소라면서 단기적으로 달러의 ‘안전통화’ 위상도 흔들리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폴리는 달러가 진정한 안전통화로 평가되기 위해서는 미국의 경상 및 재정 수지가 모두 흑자여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유로존은 경상 흑자가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유로화의 안전통화 위상이 최근 더 견고해진 것이라면서 이런 구도에서 국제사회는 더 많은 안전통화를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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