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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BA 의사록, 추가 금리인하 고려 안 해.. 마이너스 금리 별 이득 없어

FX분석팀 on 11/06/2020 - 07:21

6일(현지시간) 호주중앙은행(RBA)는 11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에서 추가 금리 인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이너스 금리가 경제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별 기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을 드러냈다.

RBA는 단기 금리가 마이너스 영역으로 내려가도 얻을 것이 적다고 생각하고, 마이너스 정책금리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RBA가 현 경제환경에 대응하는 데 충분할 만큼 금리를 인하했다는 이야기다.

RBA는 지난 3일 기준금리를 0.25%에서 0.10%로 낮추고, 장기 국채 수익률을 낮추기 위한 1천억 호주달러 규모의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는 정부가 지난달 수년 내로 실업률을 6% 아래로 내릴 목표를 갖고 예산을 짠 이후에 나왔다.

앞서 필립 로우 RBA 총재는 만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같은 주요 중앙은행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경우에만 RBA도 이를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 RBA 위원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금리는 부작용을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RBA는 실질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인 2~3%에 안착할 때까진 금리를 올리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에 우선 초점을 둘 것이고 필요하다면 자산 매입 규모를 늘리겠다고 했다.

다만, RBA는 1980년대 침체 때보다 경제회복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앙은행은 현 6.9%인 실업률이 2022년 12월까지 6%로 내려갈 것으로 봤다. 코로나 팬데믹 전 실업률은 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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