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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J 3월 의사록, 코로나19 대응 3가지 방안 집중 논의

FX분석팀 on 05/01/2020 - 08:11

1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지난 3월 16일 일본은행(BOJ) 금융정책 결정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코로나19가 일본 경제에 미치는 충격과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위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충격으로 일본 경제활동이 약해졌다며,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지고 금융 포지션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일본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는 회의에서 특히 중소기업들의 금융여건이 우려스럽다며, 적절한 통화정책을 도입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정책위원들은 최대한 기업 금융에 대한 불안을 누그러뜨리고 금융시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본은행이 당 시점에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세 가지 정도라고 설명했다.

하나는 일본 국채를 활발히 매입해 시장에 당분간 더 많은 자금을 공급하는 한편 미국 달러 자금공급 오퍼레이션을 통해 달러 유동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다른 한 가지 방안은 기업금융 지원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특별 오퍼레이션 기구’를 도입하고 2020년 9월까지 회사채를 담보로 최대 1년까지 0%의 금리로 기업에 대출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여기에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매입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정책위원들은 일본은행이 CP와 회사채 매입 한도를 각각 1조엔 늘리고 2020년 9월 말까지 이를 유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세 번째 방안은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상장지수펀드(ETF)와 부동산투자신탁(J-리츠) 매입량을 늘리는 것이다. 정책위원들은 ETF와 J-리츠 매입 한도를 각각 12조엔과 약 1천800억엔까지 두 배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조치들은 이날 회의에서 도입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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