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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J 요약본, 미리 YCC 조정 유연성 높이는 것 바람직

FX분석팀 on 08/07/2023 - 07:57

7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은 물가안정 목표 달성을 위해 초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물가 리스크 대응과 통화정책 지속성을 위해 미리 수익률곡선 제어(YCC) 정책을 유연하게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BOJ가 이날 공개한 지난 7월 금융정책 결정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은행은 2% 물가 목표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달성이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만큼 금리 정책을 수정하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YCC의 틀은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BOJ의 입장 변화는 지난 6월 YCC 정책을 수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에서 크게 변화한 부분이다.

BOJ는 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통화완화의 효과가 강화되겠지만, 10년 만기 일본 국채(JGB) 금리를 0.5% 수준으로 엄격하게 제한할 경우 채권시장의 기능과 기타 금융시장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통화 완화 정책을 필요한 만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혼란이 없을 때 미리 YCC 조정의 유연성을 어느 정도 높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한 위원은 물가 전망에 대한 상하방 리스크가 점점 더 커지는 점을 감안할 때 이러한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이 보다 유연하게 수익률 곡선을 관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다른 위원도 물가안정 목표인 2%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서는 장기금리를 낮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목표 달성 가능성이 충분히 높아질 때까지 YCC를 유지하면서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BOJ는 수익률곡선을 유연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최대한 시장에 의해 결정되도록 해야 하고, 시중 유동성 확보 및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금리의 급격한 변동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러한 요소를 고려한 운용을 실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위원은 장기 금리가 상한에 도달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높아지면 실질 금리 하락을 통해 통화완화의 긍정적 효과가 커지는 동시에 시장 변동성 확대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다며, 물가 환경에 대응해 장기 금리 상승을 어느 정도 허용하면 실질 금리를 안정시키며 긍정적인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BOJ는 물가에 대해 은행은 현재 물가 상승은 수입 인플레이션 때문이라며 기업의 수익력을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위원은 일본 취업자의 상당수가 근무하는 중소기업의 수익력 상승을 확인한 후 YCC를 보다 유연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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