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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J 요약본, 마이너스 금리 종료 조건 충족 중

FX분석팀 on 01/31/2024 - 07:04

31일(현지시간) 일본은행(BOJ)이 공개한 이달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에 따르면 매파 위원들의 목소리가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가 직접 거론되며, 이를 위한 조건들이 충족되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며 향후 정책 변경이 머지않았음을 시사하는 발언도 눈에 띄었다.

요약본에 따르면 한 위원은 올해 봄 임금 인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경제활동과 물가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하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 등 정책 개정을 위한 조건이 충족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 한 두 달 정도 노토반도 지진의 영향을 모니터링해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평가하고 나면, 통화정책을 정상화할 수 있는 시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된다는 얘기도 나왔다.

결국, 노토반도 지진이라는 예기치 못한 시나리오를 제외하면 물가상승률이 BOJ의 목표치인 2%에 지속적·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고 본 셈이다. 이는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2%라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 목표에 대한 달성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발언과 일맥상통한다. 또한, 다음 BOJ의 정책회의(3월19일)까지 기간이 있으므로, 노토반도와 춘투 등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상황이 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른 위원은 지금이 통화완화의 정도를 줄일지 여부를 생각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마이너스 금리 해제와 수익률곡선통제(YCC)를 모두 논의 대상에 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정상화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는 위원도 있었다. 한 위원은 통화정책 정상화를 위한 첫 단계로서 적절한 시기에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결정이 지연되면 급격한 통화 긴축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위원은 해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는 BOJ의 유연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지금이 절호의 기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현재의 통화정책을 지속할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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