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4월 제조업 PMI 50.1 (예상 상회)

<중국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4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직전 월과 동일한 50.1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50.0을 웃돌며 두달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해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직전월 50을 상회한 바 있다. PMI는 50을 기준선으로 이를 웃돌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생산지수가 전달보다 0.5포인트 오른 52.6을 기록했고 신규 주문지수는 전월치와 동일한 50.2를 기록했다. 반면 고용지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하락한 48.4를 기록했다.

PMI가 두달째 기준선인 50을 상회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부진한 내수 경기, 주택시장 둔화 등으로 여전히 중국경제는 빠르게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국은 1990년 이래 가장 부진한 경제성장률 7.4%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은 6년래 최저치인 7%를 기록했다.

지난주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집계한 4월 제조업 PMI 잠정치는 49.2를 기록해 직전월의 49.6를 하회했다. 오는 4일 HSBC는 4월 제조업 PMI 확정치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의 추가 시행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내수 및 수출 수요를 늘리고 둔화되는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9일 중국 인민은행은 경기 부양을 위해 지급 준비율을 1.0%포인트 인하했다. 이는 올해들어 두 번째 지준율 인하 방침이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서비스업 PMI는 53.4로 직전월 53.7에서 0.3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