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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12월 HSBC 제조업 PMI 50.5 (예상 부합)

FX분석팀 on 01/02/2014 - 10:21

<중국 12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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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발표한 중국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5를 기록해 앞선 11월 50.8보다 크게 하락했다. 다만,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는 부합하는 수치다.

HSBC와 마킷이 공동 발표하는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8월 50.1을 기록하며 전달 11개월 새 최저치였던 47.7에서 급반등,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뒤 5개월째 50을 상회하고 있다.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12월 제조업 PMI도 51로 50을 상회했다. 하지만 전달의 51.4와 시장 전망치인 51.2를 모두 밑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하는 PMI는 조사 대상이 주로 대기업이고 HSBC의 PMI는 중소기업 비중이 크다.

전문가들은 제조업 경기 확장세 둔화가 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징시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펀드매니저는 중국의 PMI 하락은 경제 성장세 둔화를 나타내는 신호라며 중국은 여전히 새로운 성장 모델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가 성장세를 높이기보다는 경제구조개혁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소극적인 수준에서 이뤄지고 있다. 단기금융시장 금리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정부 부채까지 늘면서 전반적인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는 설명이다.

중국 경제는 2012년 7.8% 성장했지만 지난해 성장률은 높아야 7.6%에 그칠 전망이다. 이는 중국 정부 목표치인 7.5%는 웃도는 것이지만 1999년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리커창 중국 총리는 금융개혁 추진과 함께 ‘빠른 성장’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출과 투자보다는 소비와 서비스 주도의 경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치를 지난해와 같은 7.5%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4분기 및 올해 성장률 목표치는 다음 달 발표될 예정이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지난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7.7%와 7.5%로 지난해 4분기 7.9% 이후 줄곧 하락하다 3분기에 7.8%로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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