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표 결과 / ★★ 중국 1월 무역수지 318억6000만달러 흑자 (예상 상회)

★★ 중국 1월 무역수지 318억6000만달러 흑자 (예상 상회)

FX분석팀 on 02/12/2014 - 09:23

<중국 1월 무역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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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1월 무역수지 흑자가 318억6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234억5000만달러를 크게 웃돌며 1월 기준으로 2009년 이후 가장 큰 흑자 폭을 나타냈다.

1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6%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 2% 증가는 물론, 앞선 12월 4.3% 증가보다도 크게 늘어났으며, 1월 수입 역시 전문가 전망치보다 3배 이상 높은 10% 증가를 나타냈다.

지표 발표 후, 세계 2위 경제 대국인 중국의 경제 성장 둔화가 예상보다 심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낙관론도 반짝 일었다.

하지만 이내 통계 신뢰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 마켓워치 등 외신들은 이날 일부에서 지표의 정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있는 1월 1월 무역 지표는 통상적으로 부진했는데, 지나치게 예상을 웃도는 지표가 발표됐다는 점이 이유였다.

지표 발표 이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약보합세를 기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후 상하이 증시는 엎치락뒤치락을 반복하다 0.3% 오른 2109.96에 장을 마쳤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기업들이 정부의 자금 통제를 피하기 위해서 사용했던 편법이 통계를 왜곡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수출입 신용장을 부풀려 기재했다던지, 중국 기업이 홍콩 자회사로 물건을 수출한 뒤 이를 다시 중국으로 들여오는 방식으로 실적을 부풀렸을 수 있다는 것이다.

노무라 증권의 이코노미스트는 이 정도로 강한 수출 증가세는 그대로 받아들이기가 혼란스럽다며 어떤 요인으로 수출이 크게 늘었는지 명확하지 않고, 실제 경제가 강해지고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FT 역시 주요 무역 상대국인 아시아 주변국들과의 통계와 비교할 때 중국 지표와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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