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3월 경상수지 1164억엔 흑자 (예상 하회)

<일본 3월 경상수지>

<일본 3월 무역수지>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의 경상수지가 1164억엔 흑자를 기록해 전년 대비 90.9% 나 줄어들며, 전문가 예상치 3477억엔 흑자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해외 직접투자에 따른 배당금 등의 소득을 의미하는 ‘제1차 소득수지’ 덕분에 간신히 흑자를 유지했다.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이 경상흑자 감소의 주원인이 됐다. 일본의 3월 수입액은 7조6443억엔으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반면 수출액은 6.2% 증가한 6조5108억엔에 그쳤다.

이 때문에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제외한 무역수지는 1조1336억엔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무역수지 적자폭이 1조엔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행(BOJ)의 대규모 양적완화에 따른 엔화 약세가 수출 증대보다 수입 증가로 이어져 일본 경상수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제1차 소득수지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1조7549억엔 흑자를 기록하며 4개월 연속 흑자폭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