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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기존정책 유지)

FX분석팀 on 09/04/2014 - 09:58

현지시간 4일 일본은행(BOJ)은 기존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일각에서 기대했던 ‘깜짝’ 추가 부양책은 내놓지 않았다.

이날 일본은행은 이틀간 열린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본원통화 규모를 연간 60조~70조엔 늘리는 기존 통화 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하는 결과다.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일부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 4월 소비세율이 5%에서 8%로 오른 이후 일본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7월 소비지출과 산업생산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2분기 경제성장률도 전분기보다 6.8% 급감했다. 8월 자동차 판매도 3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NLI리서치 이코노미스트는 역풍이 BOJ로 불고 있다며 소비 지출, 산업생산 부진이 일본은행의 물가상승률 목표(2%) 달성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본은행은 경기 회복을 낙관했다. 일본은행은 성명을 통해 완만한 경제 회복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소비세율 인상 영향으로 주택 투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민간 소비는 굳건하게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수석 일본부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은행은 기업 수익이 높고 임금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미래를 낙관하고 있다며 임금 증가가 소비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8월과 9월 경제 지표가 이런 전망을 뒷받침해줄지는 의문이라며 추가 부양책 여부는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나온 임금과 물가 관련 지표를 보면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치 달성은 내년이 아닌 내후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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