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7월 무역적자 437억달러 적자 (예상 하회)

<미국 7월 무역수지 적자>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7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는 437억 달러로 직전 월 435억달러보다 적자 폭이 2억 달러 정도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6억 달러가 줄어 194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도 줄었으나 감소액이 4억 달러로 총 2381억 달러였다.

미국의 무역 적자는 봄에 컴퓨터 제품 및 농산물 수출 증가로 감소했다. 달러 가치가 떨어져 미국 상품이 외국에서 더 싸게 돼 수출업자가 이득을 보았다. 세계 경제의 호조 덕도 적지 않았다. 6월 수출액은 2년 래 월간 최대치였다.

그럼에도 미국의 무역 적자 폭은 지난해 동기 누적치를 웃돌았다. 미 국내의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가 늘어나면서 수입이 크게 증가한 탓이다.

올 들어 7월까지 무역 적자의 누적치는 전년 대비해 9.6%, 279억 달러가 늘어나 3191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컴퓨터, 통신 장비 및 자동차의 수입이 이 기간 중에 많이 증가했다.

또 중국에 대한 무역 적자도 7월 한 달에 336억 달러로 거의 1년 래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올 누적치는 2042억 달러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해 거의 7%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