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 회의 결과 (금리 인하)

<호주중앙은행(RBA) 기준금리>

호주중앙은행인 호주 연방준비은행(RBA)은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통해 이미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를 3개월 만에 다시 0.25%포인트 낮춘 2.00%로 조정했다.

RBA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철광석 가격의 하락이 지속되는 등 경기회복 신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다고 판단해 기준금리를 인하를 결정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기 둔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호주 달러의 강세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호주의 주요 무역 상대인 중국 경기가 살아나지 않아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내려가는 것도 호주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

시장은 이번 금리 인하로 이번 달 12일 연간 예산을 발표하는 호주 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은 작아졌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지난 2월 회의에서 RBA는 18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2.5%에서 2.25%로 떨어트린 바 있다.

앞서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지난달 20일 인플레율이 2∼3% 목표를 일관되게 유지되는 등 인플레 위험이 작다며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한 바 있으며, 전문가 대부분도 이번에 인하를 예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