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3월 위안화 신규 대출 1조500억 위안 (예상 상회)

<중국 3월 위안화 신규 대출>

<중국 3월 M2 통화공급>

중국 인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3월 위안화 신규 대출이 1조500억위안을 기록해 앞선 2월 6445억위안보다 4000억위안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1조위안을 소폭 웃도는 것이다.

중국 정부가 그림자 금융(감독이 허술한 제2금융권) 제어에 나섰지만, 지난달 그림자 금융의 주축인 신탁대출은 또 증가했다. 지난달 신규 신탁대출은 950억위안으로, 전달보다 166억위안 가량 늘었다.

중국 경제 전반의 신용 지표인 사회융자총액도 늘었다. 지난달 사회융자총액은 2조700억위안으로, 전달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총통화량(M2) 증가율은 예상보다 낮았다. 지난달 총통화량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2.1% 증가했다. 지난 2월 증가율(13.3%)과 예상 증가율(13%)보다 모두 낮았다.

시티그룹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총통화량이 예상보다 적게 증가한 것은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시중 자금을 흡수한 결과라며 그렇다고 해서 인민은행이 통화 긴축에 돌입했다는 신호는 아니며, 오히려 인민은행이 앞으로 통화 정책을 완화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