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발표 결과 / ★★★ 일본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0.8% (예상 하회)

★★★ 일본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0.8% (예상 하회)

FX분석팀 on 11/16/2015 - 09:46

<일본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 잠정>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연율 환산] -0.8% [연율 환산] -0.2% [연율 환산] -0.7%
[전분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0.1% [전분기 대비] -0.2%

 

<일본 3분기 명목 국내총생산(GDP) – 잠정>

발표치 예상치 이전치
[전분기 대비] 0.0% [전분기 대비] -0.2% [전분기 대비] 0.2%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지난 3분기 일본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율환산 기준 0.8% 하락해 전문가 예상치 0.2% 하락은 물론, 직전 분기 0.7% 하락보다 더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 경제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갔다.

전분기 대비로는 직전 분기 수치와 동일한 0.2% 하락을 기록해 전문가 예상치 0.1% 하락보다 부진했다.

이 같은 일본 성장률 부진은 지난해 4월 소비세 인상으로 소비지출이 타격을 받은데다 중국발 경기둔화로 글로벌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짙어지자 기업투자가 위축된 탓이다. 이에 따라 일본 당국의 추가 경기부양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세부항목별로는 전체 내수가 1.2% 위축되며 성장률 부진을 이끌었으며, 민간수요 역시 1.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공공수요는 0.7% 증가했다.

경제의 60%를 차지하는 민간소비가 0.5% 늘어난 반면, 기업 설비투자는 1.3% 감소해 2분기 연속 줄었다. 또한, 수출은 GDP성장률에 0.1%포인트 기여한 반면 내수는 0.3%포인트 낮췄다.

아마리 아키라 경제장관은 지표 발표 후 성명을 통해 해외 경제상황 등의 위험요인이 있지만 이제껏 취해진 여러 경기부양책 덕분에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향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노린추킨리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재고급감이 3분기 경제위축의 주범이었다며 설비투자 둔화도 우려되지만 이같은 요인들만 제외하면 이번 GDP는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논평했다.

전문가들은 사상최대의 이익금을 쌓아둔 기업들이 여전히 임금인상에 나서지 않아 내수활성화를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4분기 경제가 완만한 성장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성장률 결과는 당국자와 통화정책자들이 이번 회계연도의 추경예산 중 재정지출 규모를 논의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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